로지텍 MX ANYWHERE 3 vs 3S 내돈내산 비교

로지텍 MX ANYWHERE 3 vs 3S 비교

기존에 쓰던 로지텍 마우스 MX ANYWHERE 3를 몇 년간 잘 사용하다가 언젠가부터 좌측 버튼의 상태가 영 아니어서 새로운 마우스를 물색하던 중, 때마침 MX ANYWHERE 3의 새로운 버전인 MX ANYWHERE 3S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가(라고 쓰고 온라인 클릭!)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그 전에 또 다른 로지텍 마우스 MX MASTER 3S도 잠깐 사서 써 봤는데, 그 후기는 따로 하기로 한다.

어찌되었건 현재 쓰고 있는 것은 3S 버전으로, 기존 3 버전과의 차이를 비교해보고자 한다.

로지텍 마우스 정품 박스 (앞)

로지텍 마우스 정품 박스 (뒤)


ANYWHERE 3 vs 3S 사이즈

기존 MX ANYWHERE 3(이하 3)과 마찬가지로 MX ANYWHERE 3S(이하 3S)도 같은 컴팩트 사이즈다.

마우스 비교 1 (좌측 – 3, 우측 – 3S)

마우스 비교 2 (좌측 – 3, 우측 – 3S)

마우스 비교 3 (좌측 – 3, 우측 – 3S)

상기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같은 컴팩트 사이즈이기도 하고, 버튼 구성 등 외관은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체감상 휠이 약간 바뀐 것 같기도 하지만 서로 같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대동소이하다.


ANYWHERE 3 vs 3S 연결

3와 3S가 공통적으로 블루투스를 지원하나, 또 다른 연결방식인 리시버(일명 동글이)는 기존 유니파잉 리시버(Unifying Receiver)가 아닌, 볼트 리시버(Logi Bolt Receiver)를 사용한다. 따라서 기존 유니파잉 리시버를 같이 쓰던 로지텍 주변기기, 이를테면 예전에 나온 키보드(ex. K380 등)는 볼트 리시버를 공유할 수 없다. 단, 기존 쓰던 주변기기들은 블루투스로 연결해도 별 지장이 없으므로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면 왜 로지텍은 기존 유니파잉 리시버를 버리고 볼트(Logi Bolt)로 간 것일까?

이에 대한 답은, 빠른 인식 속도, 연결 관련 보안성(암호화), 호환성 등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사실 일반 개인들이 쓰는 마우스라는 측면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긴 힘들다.

(링크) 로지텍 공식 홈페이지 – Logi Bolt 소개

다만, 로지텍의 풀사이즈 마우스 신 버전인 MX MASTER 3S와 달리, MX ANYWHERE 3S는 볼트 리시버를 기본 제공하지 않는다. 즉, MX ANYWHERE 3S는 따로 사야 된다는 얘기인데, 보통 마우스를 구매할 때 추가옵션으로 같이 구매할 수 있으므로 꼭 확인해서 사길 바란다. 사실, 없어도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쓰는데 큰 불편은 없으나, 그래도 로지텍의 신기술이 집약된 볼트 리시버를 통하면 더 많은 기능을 쓸 수 있으니 사는 것을 추천하며, 따로 구매(약 14,000원)도 가능하다(단, 따로 사면 배송비가 추가로 드니 같이 사길 권한다).

MX MASTER 3S 구성품

MX ANYWHERE 3S 구성품

상기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같은 3S지만 풀사이즈 버전인 MX MASTER 3S가 Logi Bolt가 좌측 상단에 같이 포장되어 있는 반면, MX ANYWHERE 3S는 Logi Bolt는 물론 별도 리시버 없이 유선 잭만 기본 제공한다.

마우스 하나로 연결가능한 기기 수는 똑같이 3대다. 아랫면에 위치한 이지스위치로 쉽게 기기를 바꿀 수 있다.


ANYWHERE 3 vs 3S 센서

기존 마우스 감도는 최대 4000 DPI 였으나, 3S는 최대 8000 DPI를 지원한다. 사실 정작 써 보면 4000 DPI나 8000 DPI나 정확도 면에서 크게 체감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책상 위가 유리판으로 덮어져 있는 집같은 곳은 얘기가 다르다. 유리판은 기본적으로 빛을 반사하게 되므로 마우스 광학센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데, 센서의 해상도가 높을수록 빛 반사의 영향을 덜 받게 된다. 마우스 패드가 보통 투명한 판에서의 마우스 오작동을 줄이고자 어두운 색상이나 모눈종이 무늬를 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ANYWHERE 3 vs 3S 기타

로지텍 마우스 프로그램은 기존 Logitech Options를 그대로 사용해도 무관하나, 3S에서 강화된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 모든 기능을 온전히 활용하고자 한다면, 새로운 버전인 Logi Options+로 재설치하길 권한다.

(링크) 로지텍 공식 홈페이지 – Logi Options+

기존대로 건전지가 아닌 충전식이며, 개봉했을 때 이미 충전이 60% 정도 되어 있는 상태였다. 충전 수준은 위의 로지텍 마우스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알 수 있고, 5% 단위로 표시된다. USB-C 타입을 통해 충전되며, 1분 충전만으로 3시간 사용가능하고, 100% 완충 시에는 최대 70일 사용 가능하다.

소음 면에서 기존 3가 “딸깍”, “딸깍” 소리가 나는 저소음 마우스였다면, 이번 3S부터는 “툭”, “툭” 하는 묵직한 소리가 나는 ‘무소음’ 마우스로 바뀌었다. 사실 마우스 소음은 집에서 혼자 쓰기에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니나, 회사, 도서관 등 여러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은근 신경 쓰일 수 있는 부분이므로 무소음 마우스가 필요한 사람은 구입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구입가는 판매하는 곳마다 다를 수 있으나, 23.7.1. 로지텍코리아 공식몰 기준 10만원이다(Bolt 제외).

로지텍 마우스 중 MX Anywhere가 아닌, MX Master 3S와의 비교 등을 알아보고자 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링크) MX MASTER 3S vs MX ANYWHERE 3 마우스 내돈내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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