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아라시야마 – 란덴 Randen 열차 후기

란덴 열차 소개

일본 교토를 방문했을 때 꼭 가봐야 하는 곳이 아라시야마 지역이라면, 여기로 이동하는 방법도 평범하면 뭔가 아쉬울 것이다. 물론, 평범함을 추구하는 여행자라면 그냥 전철(산인 본선)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색다른 추억을 남기고자 한다면 5분 정도 더 소요되더라도 란덴(Randen) 열차 타 보기를 권한다. 지상을 달리는 노면전차(트램)로서, 다소 느릴지언정 주변 풍경을 더 잘 감상할 수 있기에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자들에 딱이다.

노면을 따라 달리는 란덴 열차
노면을 따라 달리는 란덴 열차


운영사 및 노선


케이한 홀딩스의 자회사 케이후쿠 전기철도가 운영하고 있으며, 운행하는 노선은 아라시야마 본선과 키타노선 총 2개의 노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라시야마 본선

(링크) 시조오미야 역 ~ 아라시야마 역

시조오미야 역 ~ 아라시야마 역
시조오미야 역 ~ 아라시야마 역


키타노선

(링크) 아라시야마 역 ~ 기타노하쿠바이초 역

아라시야마 역 ~ 기타노하쿠바이초 역
아라시야마 역 ~ 기타노하쿠바이초 역

키타노선의 ‘키타’라는 말은 일본어로 ‘북쪽’이라는 뜻이다. 위 지도에서 키타노선(파란색)이 아라시야마 본선(붉은색)보다 북쪽에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라시야마 본선과 키타노선은 교차점인 카타비라노츠 역에서 서로 갈아탈 수 있다.

란덴열차 노선별 각 역 위치
란덴열차 노선별 각 역 위치


요금 및 승하차 방법


중요한 것은, 각 노선 어느 역에서 타든 내리든 개찰구를 통해 나오지만 않으면 250엔 단일 요금(어린이는 125엔)만 적용된다는 것이다. 차량이 1량으로만 편성된 열차는 승차 시 앞, 뒷문 모두 이용할 수는 있으나, 보통 2량으로 편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이 때는 승차 시 앞차량의 뒷문으로만 승차 가능하다. 요금은 앞문으로 내릴 때 지불하며, 이코카 등 IC카드도 가능하다.

다만, 시조오미야 역, 아라시야마 역, 기타노하쿠바이초 역(이상 종점)과 카타비라노츠 역(교차점)은 역 특성 상 전차 앞문에서 지불하지 않고, 개찰구를 지나며 요금을 지불한다.

란덴 열차의 타는 곳(뒷문)과 내리는 곳(앞문)
란덴 열차의 타는 곳(뒷문)과 내리는 곳(앞문)

란덴 열차 내부
란덴 열차 내부

아라시야마 역 하차
아라시야마 역 하차

란덴 열차 뒷모습
란덴 열차 뒷모습

란덴 열차, 반대 방향 열차와의 조우
란덴 열차, 반대 방향 열차와의 조우


구매 방법


란덴 열차 노선의 각 역에서도 물론 표를 구할 수 있으나, 이코카 등 IC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하다. 국내 여행사 사이트에서 란덴 1일 무제한 탑승권을 팔기도 하는데, 가격이 싸게는 3,758원, 비싸게는 6,923원으로 천차만별이기도 하거니와 편도 기준 250엔(2,300원 상당) 대비 그다지 싼 것도 아니다. 사실 같은 노선을 이용하기에, 란덴 열차를 굳이 왕복으로 2번 탈 필요도 없다.


란덴 열차 시간표

란덴 열차 각 노선별 시간표
란덴 열차 각 노선별 시간표

기타 역 시간표는, 아래 링크 참조

(링크) 파파고 번역 (각 역 조회 화면)

란덴 열차를 타고 아라시야마 지역까지 가는 이유는 거의 하나다. 바로 대나무 죽림으로 유명한 아라시야마를 둘러보는 것인데, 이 때 거의 이어 탈 수 있는 토롯코 열차를 이용하면, 란덴 열차와 토롯코 열차 환승을 통해 거의 발품을 들이지 않고 열차 안에서 주변 풍경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가 있다.

토롯코 열차에 대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통해 알 수 있다.

(링크) 교토 아라시야마 토롯코 열차 예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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