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 유심 USIM 이제 그만 eSIM 추천

유심 그리고 이심

해외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지 오래이지만,

국내는 하드웨어가 이미 지원됨에도 불구하고, 유독 eSIM 지원이 안되었는데 최근 풀렸다고 한다.

(’22년 9월 1일부터 국내 eSIM 서비스 시작 -SKT, KT, LGU 기준이며, 일부 알뜰폰은 ’20년 7월 시작)

도대체 USIM은 뭐고, eSIM은 무엇일까?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은, 그간 우리가 쓰고 있었던 물리적 형태의 카드다.

즉, 유심(USIM)만 갈아끼운다면 어느 폰이나 원래 쓰던 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 그 카드가 이것이다 (상기 이미지).

(초기 스탠다드 SIM 크기에서부터 마이크로 SIM을 거쳐, 현재의 나노 SIM 크기까지 점점 줄어듦)

유심만 갈아끼우면 된다니, 어떤 면에서는 획기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해외여행에서는 사정이 좀 다르다.

조그마한 핀홀을 통해 유심 트레이를 뺀 다음 갈아끼우는 것도 여간 번잡스러운 일이 아니고, 원래 사용 중이던 유심도 잘 보관해야 하는데 크기가 작다보니 분실 또는 훼손 위험이 꽤 컸다.

또한, 소매치기 등을 통하여 분실할 경우 습득자가 본인 유심만 끼우면 마치 자기 폰(?)인 것마냥 쓰는 의도치 않은 간편함(!)마저 있었기 때문에 잠재적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었다.

이러한 와중 관심이 집중된 것이, 최근 서비스가 시작된 eSIM이다.

 

이심 eSIM 뜻 기능 특징

eSIM (embeded SIM)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휴대폰 안에 이미 내장된 SIM 카드다.

즉, 기존 유심(USIM)처럼 따로 탈부착 가능한 칩이 아니고 폰 안에 고정되어 있는 카드라는 뜻이다.

물론 eSIM을 지원하는 폰은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폰으로 한정된다.

아이폰의 경우, 10세대 두번째 시리즈 iPhone XR/XS 이후 가능하다 (iPhone X는 불가).

※ 중국 / 홍콩 / 마카오에서 구입한 아이폰은 eSIM 지원 불가

※ 아이폰 SE는 2세대부터 eSIM 지원 가능

※ (미국 기준) iPhone 14부터는 기존 USIM을 아예 미지원, eSIM으로만 개통 가능

안드로이드폰 중 갤럭시의 경우, ’22년 출시된 Z플립4와 Z폴드4부터 지원을 시작하였다.

eSIM의 특징은 기존 USIM이 장착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이중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기존 USIM이 2개가 한꺼번에 장착된 효과를 가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 중에 가장 많이 회자되는 것이 투넘버 서비스로서 2개 전화번호(회선)를 동시 사용 가능하며,

심지어 통신사를 달리해서 1개 폰으로 동시 사용도 가능하다.

(2개 번호 등록해 특정 번호로 통화 중일 때 나머지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부재 중 전화로 표시됨)

물론, 문자/카카오톡도 전화번호가 2개이므로 2개(계정) 동시 사용이 가능하다.

 

eSIM 발급 방법

그렇다면, eSIM은 대체 어떻게 발급받아 사용하는 것일까?

그것은 이메일 등을 통해 전송된 QR코드를 활용해 이루어지며, QR코드를 카메라로 스캔하면 된다.

(화면상 QR을 스스로 인식할 수는 없으므로, QR을 모니터에 띄우거나 종이로 출력해서 카메라로 스캔)

※ 이 때, 필수적으로 와이파이(WiFi)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함

자세한 설치 방법은 eSIM 구입할 때의 매뉴얼(아래 파일 첨부)에 잘 설명되어 있으므로 생략하고,

여기서는 해외여행에서 eSIM 사용할 때의 장점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eSIM 장점

저렴한 가격

물론 국내 로밍 상품에 비하면, 현지 유심도 여전히 싼 편이긴 하다. 하지만 eSIM은 더 싸다.

아래는 kkday 가격이다 (내돈내산, 협찬 아님) – 일본, 최단 3일짜리 상품 기준

유심(USIM) vs 이심(eSIM)

10% 할인행사가 걸려있기는 하지만, 그 싸다는 USIM보다도 eSIM이 절반 가량 싸다 (최저가 상품 기준).

※ 위 비교에서 USIM은 소프트뱅크(Softbank), eSIM은 KDDI 통신사 상품임

최저가 기준, USIM은 하루당 1GB, eSIM은 하루당 500MB 기준으로 제시된 것이므로 정확한 비교를 위해 양쪽 모두 하루당 1GB기준으로 했을 때의 가격은 아래와 같다 (22.10.3. 기준).

USIM – 하루당 1GB (초과 시 낮은 속도로 무제한) – 공항 수령 11,900원 / 국내 배송 14,900원

eSIM – 하루당 1GB (초과 시 낮은 속도로 무제한) – 8,370원


빠른 발급

USIM은 실물 카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므로, 공항에서 수령하든 우편으로 받든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eSIM은 온라인으로 QR 발급, 이를 직접 스캔하여 바로 사용이 가능하므로 그러한 부분이 절감되고, 이러한 부분은 다시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면 출국일(사용희망일)에 QR 스캔해야 하며 미리 할 경우 그 날이 출국일로 간주되어 사용일이 카운트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USIM을 삽입하자마자 개통일로 간주, 사용일이 카운트되는 것과 유사함).


기존 전화번호 동시 사용

1개 폰에 2개 전화번호(회선)가 동시 사용되다보니,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번호를 오가며 사용할 수 있다.

여행 시 eSIM은 셀룰러 데이터 ‘활성화’, 기존 쓰던 USIM은 셀룰러 데이터 ‘비활성화’하면,

국내 요금폭탄을 사전 방지하며 eSIM 기준으로 주어진 데이터를 현지에서 마음껏 쓸 수 있다.

따라서 USIM을 갈아끼우고자 뾰족한 도구를 들고 고생하지 않아도 되고, 교체한 USIM이 분실될 염려도 없으며, 기존 USIM이 그대로 장착되어 있으므로 국내로부터의 전화, 문자 수신도 가능하다.

※ 문자의 경우, 갤럭시가 SMS/LMS 모두 수신이 가능한 반면, 아이폰은 SMS만 수신 가능

(문자 길이가 90바이트(영어 90자, 한글 45자 / 공백 포함)가 초과되면 SMS → LMS로 분류됨)

이 정도만 보더라도, 해외여행 갈 때 USIM보다 eSIM이 더 낫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심 esim 자료 및 등록 방법

kkday 사이트

https://www.kkday.com/ko/portable-travel-wifi-sim-card


ios 아이폰 eSIM 등록


Android 갤럭시 eSIM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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