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시스타 벡셀 65인치 TV 컴포넌트 포트 단자 연결 방법

TV 연결 방식에 대한 이해

강원도 영월 동강시스타에 래프팅 관련 숙박할 일이 있어, 숙소 내 TV에 외부기기를 연결할 방법을 찾아보았다. 최신 방식인 HDMI 케이블이라면 사실 고민할 필요도 없겠지만, 연결할 외부기기가 옛날 제품이라 HDMI가 아닌 이전 방식이라면 살짝 골치가 아파진다. 그래서 HDMI 미지원 기기의 TV 연결 방법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다.


TV 연결 방식의 진화

1세대 – 표준 비디오 입력 인터페이스(composite 또는 AV 인터페이스)로서, CVBS 포트와 오디오 포트(좌/우) 총 3개의 케이블로 되어 있으면 거의 이것이라 보면 된다. 오래된 방식이다 보니 신호의 손실이 발생한다.

2세대 – S-VIDEO 케이블을 사용하고, 비디오 소켓 안에 인덱싱 노치가 여러 개 있는 특징이 있다. 요즘에 비하면 화질이 확실히 떨어지나, 꽤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방식이다.

3세대 – VGA 케이블을 사용하며, 본격적으로 PC 그래픽카드 VGA포트와 호환되기 시작했다. 컴퓨터 본체만큼은 디지털이지만, 모니터가 CRT 등 아날로그였기 때문에, 여전히 아날로그 신호 방식으로 전달되었다.

4세대 – DVI 케이블을 사용하며, DVI 포트가 아날로그용과 디지털용으로 나뉘는 것 감안 시 디지털로의 전환 상 과도기에 나타난 세대라고 할 수 있다.

5세대 – 요즘 흔히 사용하는 HDMI 방식으로, 하나의 케이블로 오디오 신호까지 송수신할 수 있어 연결이 간편하다. HDMI 방식에도 버전이 따로 존재하여, 4K 해상도를 이용하려면 기기 케이블도 HDMI 2.0 이상 버전으로 써야 한다 (HDMI 1.4 이전 버전은 4K 해상도 미지원).


컴포넌트(component) 방식

명확한 세대 구분은 없으나, 기술적으로 3~4세대 수준에 해당된다 보면 된다. 1세대 및 2세대와 달리 비디오 신호가 1개 케이블이 아닌 3개 케이블(Y, Pb, Pr)로 나눠져 전달되기 때문에 1개 케이블을 사용할 때보다 신호 간섭 및 손실이 적다. 따라서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고, HD수준(최대 1080p) 해상도까지 지원된다.


TV 연결 단자 구성

앞서 말한 컴포넌트 방식 케이블이 비디오 3개, 오디오 2개 총 5개 케이블로 이뤄져 있다보니, 연결할 때에 있어서만큼은 가장 불편한 방식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연결해야 할 TV 컴포넌트 단자마저도 제조사, 모델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설계되어 있어 이러한 어려움을 더 증폭시킨다.

아래 사진은, 삼성 TV의 컴포넌트 단자 위치다.

삼성 TV 컴포넌트 단자

다음은, 외산 TV의 컴포넌트 단자 위치다.

외산 TV 컴포넌트 단자

삼성 TV가 세로로 일렬이었던 반면, 외산 TV는 2열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국내/해외 구분뿐만 아니라 국내, 심지어 같은 제조사 내 모델 간에도 다를 수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참고로, 최근에 나오는 TV들은 주로 쓰이는 HDMI 포트 단자와의 연결 편의를 위해 좀 더 다루기 쉬운 곳에 위치해 놓거나 위의 사진처럼 HDMI 라는 로고를 큼지막하게 표시하고 있다. 보통은 아래 사진처럼 HDMI 단자만 따로 TV 옆면에 장착, 케이블들을 쉽게 탈착할 수 있게 설계해 놓는다.

TV HDMI 포트

요즘은 아예 투숙 고객 편의를 위해 일부 호텔은 HDMI 연결 케이블을 따로 빼놓는 경우도 있다.


동강시스타 벡셀 65인치 TV 연결

이번 분석의 직접적 계기가 된 동강시스타(패밀리+ 기준)의 경우, 배터리(건전지) 회사 벡셀의 65인치 TV가 스탠드 형식으로 설치되어 있다. 모델명은 XC6501UHD01로서, 자세한 스펙은 공식 쇼핑몰을 참조하자.

해당 TV의 주요 기능은 아래와 같이 소개되어 있다.

동강시스타 벡셀 TV의 주요 기능

이 중 HDMI 3포트와 USB 1포트 지원한다는 데 주목하자. 여기서 실망하면 안될 것이, 컴포넌트 포트도 지원하지만, 예전 방식이기 때문에 따로 설명만 안했을 뿐 기본적으로 내장이 되어 있다.

벡셀 TV뿐 아니라, 다른 제조사들의 TV도 보통 컴포넌트 포트 단자를 지원하는데, 잘 사용하지 않는 포트이다보니, 잘 보이지 않는 뒷면 중간, 심지어 덮개로 가려놓아 덮개를 열고 연결해야 하는 상황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벡셀 TV의 경우, 컴포넌트 단자는 언뜻 옆에서 보면 HDMI 포트 단자밖에 보이지 않지만, 아래 설명과 같이 밑에서 올려다보면 아래쪽으로 컴포넌트 단자가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덕분에 연결하는 데 좀 애를 먹을 수 있는데, 그 아래 설명을 보고 한 번에 연결한다면 그나마 수고로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벡셀 TV 연결 단자 각 위치

상기 1번(아랫면)에 컴포넌트 단자가 위치하고 있고, 2번(옆면)에 HDMI 단자가 위치해 있다.

뒷면을 확인할 때, 동강시스타는 해당 TV장식장 위에 스탠딩으로 되어 있으므로 TV가 엎어지지 않게 잘 접근해야 한다. 65인치로 대형 크기이므로 반대쪽을 다른 사람이 같이 잡은 채로 하는 것이 보다 안전할 것이다.

아랫면의 컴포넌트 단자를 보면, 아래와 같이 각 포트가 나열되어 있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오디오(L, R) 포트가 보통 오른쪽에 위치해 있는데, 벡셀은 왼쪽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벡셀 TV 컴포넌트 단자 구성

이제 가져온 외부기기의 케이블을 보도록 하자. 보통 오디오 케이블은 아래와 같이 2개를 묶어 표시해 놓은 경우가 많다.

가져온 외부기기 케이블 순서는 아래와 같지만, TV 연결 포트 구성 순서와 무관하게 되어 있으므로, 일부 케이블이 엇갈려 꽂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외부기기 컴포넌트 케이블

각 포트별 컴포넌트 케이블 연결 방법은 아래와 같다. 안쪽에 오디오 포트들이 위치해 있으므로, L / R 오디오 케이블을 먼저 연결한 다음, 이후 바깥쪽 비디오 케이블을 연결하는 게 수월하다.

TV 포트별 케이블 연결 방법

연결할 수 있는 외부기기는 다양하다. 노트북, 태블릿, 게임기, 오디오 등 다양한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으며, 필자는 오래된 게임기인 닌텐도 위(wii)를 가져가서 연결하였다. 요즘 나오는 기기들은 대부분 HDMI를 지원하므로 간단하게 연결해서 사용 가능하지만, 오래된 기기를 가져갈 경우 연결하지 못해 애먹는 경우가 있으므로, 상기의 내용들을 숙지해서 간다면 보다 즐거운 동강시스타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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