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줄거리 인물 및 감상평

개요

최근 상영 중이거나 개봉 예정인 한국 영화들이 많은 가운데, 영화 <비공식작전>이 말 그대로 비공식적인 느낌으로 소리 소문없이 개봉되어 있었다 (나만 몰랐던 건 안 비밀). 사실 포스터와 주연 배우인 하정우의 느낌대로라면 이미 보기도 전에 영화 <모가디슈>의 장면들이 저절로 오버랩될 만큼 외국에서의 공무 집행 관련 일어나는 일들이 이번에도 이어졌다. <모가디슈>처럼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다룬 이번 영화는 과연 어떻게 진행될까?

개봉일: 2023년 8월 2일

상영시간: 132분 (2시간 12분)

제작비: 약 200억원

촬영기간: 2022년 1월 ~ 2022년 8월

감독: 김성훈

제작: (주)와인드업필름, 와이낫필름

배급: 쇼박스


포스터


예고편

비공식작전 예고편


등장인물

(좌측 상단에서부터) 이민준 (배우 하정우), 김판수 (배우 주지훈), 안기부장 (배우 김응수), 외무부장관 (배우 김종수), 외무부차관 (배우 유승목), 오재석 (배우 임형국)


시놉시스

88올림픽을 1년 앞둔 1987년, 영국, 미국 등 선진국으로의 발령을 원하는 이민준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후배 기수에게 밀리는 등 중동과를 벗어나지 못한다. 좌절하며 밤늦게 홀로 자리에 남아있던 이민준은 이윽고 사무실 내 불을 소등하고 발걸음을 재촉하던 중 갑자기 걸려오는 전화에 받을까 말까 망설이게 되는데…

만약 받지 않았다면 이 영화가 나오지 않았겠지만, 그는 갈등 끝에 결국 전화를 받고 만다. 그리고 모스 부호처럼 들려오는 암호 통신이 수화기를 통해 전달되고, 민준은 이를 해독하면 써 내려가다가 1년 전 납치된 오재석 서기관이 아직 살아있음을 알게 된다.

아무런 지원도 없다. 안기부도 개입하지 않고 외무부 단독으로, 아니 외무부의 지원마저 안기부에 의해 차단당한 채 이민준 홀로 레바논에 뛰어들고 그에게 남은 건 가방에 든 250만 달러뿐.


실제 사건

(링크) 1986년 레바논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

TIME지를 들고 있는 외교관
TIME지를 들고 있는 외교관

스틸컷


감상평

어디서 많이 보던 컨셉과 익숙한 전개가 관객의 예상 범위를 넘지 못하는 영화. 다만, 주연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의 연기력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시놉시스에 긴장감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 사실 이 두 배우가 90% 이상 캐리했다고 보면 되고, 실제로도 화면 상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한다. 역사적으로 진짜 있었던 일을 배경으로 하다보니 무언가 극적인 장면을 인위적으로 넣기도 애매했을 터, 관객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한 외교관의 활약을 알게 해 준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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